글쓰기는 모험이다. 누구나 글을 쓴다. 우리말 단어나 문장을 쓰지 못하는 이는 없다. 반면에 영어는 그렇지 않다. 외국어를 배우는 일은 부끄럽지 않지만, 국어로 된 글쓰기를 배우는 일은 왠지 특이한 일이 된다.
그러나 글을 쓰긴 하지만 늘 부족하고, 무엇보다 첫 시작 한 줄을 쓸 때마다 막막한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 글쓰기를 배우는 일은 모험이다.
많은 이들이 피아노나 기타, 골프나 테니스, 라틴댄스나 살사댄스 같은 취미를 배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배움을 통해 남이 갖지 못한 특기를 가지는 보람이 있을 터이다. 이를 위해서는 숱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모험인 것이다. 글쓰기도 그렇다.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고 나면 보통 글쓰기를 넘어서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우연히 말하는 토끼를 따라 동굴 속으로 뛰어들면서 모험의 세계로 들어간다. 뜻하지 않게 이 책을 서점에서 집었다면 당신은 행운아다. 평생 모를 수도 있을 이 흥미로운 모험에 대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글쓰기의 모험은 떠나는 이가 아직 많지 않으니 특별한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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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글쓰기 - 어떻게 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