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쥐디트 페라뇽 <나의 형 빈센트 반 고흐>
난 태양을 그릴 땐, 사람들에게 태양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회전하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어.
밀밭을 그릴 땐 밀알 안에 든 원소 하나하나가 영글어 터지는 순간을. 사과를 그릴 땐, 사과즙이 표피를 밀고 나오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사과 씨들이 결실을 맺기 위해 바깥으로 나오려 몸부림치는 것을 느끼게 만들고 싶어